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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클리블랜드 경기보던 야구팬, 파울볼에 맞아 실명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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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8-17 16:40
2012년 8월 17일 16시 40분
입력
2012-08-17 11:58
2012년 8월 17일 11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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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야구(MLB) 경기를 보던 야구팬이 파울볼에 맞아 한 쪽 눈의 시력을 잃었다고 미국 13WHAM 뉴스가 14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사고는 지난달 20일 추신수 선수가 뛰고 있는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홈구장인 오하이오 주(州) 클리블랜드의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발생했다. 당시 이곳에서는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경기가 열리고 있었다.
키스 롤린스(46). [사진 출처 : 13WHAM 보도화면 캡처]
뉴욕 주(州) 로체스터에 사는 키스 롤린스(46·남) 씨는 이날 15세 딸과 함께 클리블랜드에서 열린 가족 모임에 참석한 뒤 집으로 돌아가던 중 이 경기를 관람했다.
경기가 거의 끝나갈 무렵, 구장 직원들은 다음 경기 행사를 준비해야 한다며 롤린스가 앉아있던 구역의 관중에게 자리를 비워달라고 요청했다.
딸과 함께 비상구 쪽으로 걸어가던 롤린스는 경쾌한 타격음을 들은 지 얼마 안돼 안면에 엄청난 충격을 느꼈다.
"내 얼굴이 박살났다. 난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즉시 알아챘다. 파울볼에 맞은 것이다."
의식을 잃은 롤린스는 구급차에 실려 병원으로 이송됐다. 가는 도중 혈압이 급격하게 떨어지면서 소생술까지 받았다.
진단 결과 롤린스는 안와, 코뼈, 부비강에 심각한 골절상을 입었으며, 안면 복원을 위해 10시간에 걸쳐 수술을 받아야 했다. 수술 후 의료진은 롤린스에게 시력을 잃은 왼쪽 눈이 영원히 회복되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1주일 동안 병원에서 수술과 치료를 받은 롤린스는 병원비 5만4000달러(한화 약 6120만 원)를 청구 받았다.
기계 수리공인 롤린스는 "이직을 하면서 공백기간이 있었고, 새 직장에서 일을 시작한 지 얼마 안 됐다. 때문에 건강보험 혜택을 얼마나 받게 될 지 확실하지 않다"고 13WHAM과의 인터뷰에서 말했다.
그는 또한 왼쪽 눈 부상으로 29년 간 해온 일을 더 이상 할 수 없게 됐다고 주장했다.
롤린스는 구단 측이 몇 차례 전화를 걸어오긴 했지만 팬들에게 주는 선물만 전해줬을 뿐이라며, 적절한 보상을 원한다고 말했다.
"우리 집은 맞벌이를 했는데, 이제 한 명만 벌게 됐다. 내가 생각하는 적절한 조치는 이로 인한 재정적 공백을 메꾸는 걸 구단 측이 도와주는 것이다. 난 29년 간 해온 내 직업을 잃었다. 난 더 이상 일을 할 수 없게 됐다."
하지만 롤린스가 원하는 보상은 쉽게 해결될 문제가 아닐 수 있다.
야구장 티켓 뒷면에는 야구공을 조심하라는 경고문과 함께 구단 측에서 책임을 지지 않는다는 내용이 적혀 있기 때문. 경고문에는 관중석에서 부상자가 발생하더라도 구단 측은 이에 대한 법적 책임이 없다고 적혀 있다.
이에 롤린스는 구장 직원이 자리를 옮기라고 했기 때문에 경기장에서 눈을 뗄 수밖에 없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13WHAM 뉴스는 이와 관련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측에 문의를 했지만 답변이 없었다고 전했다.
현재 롤린스는 야구 경기에서 일어날 수 있는 불의의 사고와 관련, 야구팬들에게 경고의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페이스북 페이지를 개설했다. 롤린스는 하키 경기에서 관중을 보호하기 위해 사용하는 그물망 같은 보호 장치가 야구경기에서도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MLB는 야구 경기 중 부상한 팬의 숫자를 집계하지 않고 있다.
최정아 동아닷컴 기자 cja091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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