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능지수(IQ) 210의 한국인 김웅용 씨(50)가 '세계에서 가장 똑똑한 10인'중 1명으로 뽑혔다. 미국의 비영리단체인 '수퍼스칼라(SuperScholar)'가 자체 기준에 따라 선정했다.
미국 허핑턴포스트 등 외신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김 씨는 한 때 세계에서 가장 IQ가 높은 인물로 10년 간 기네스북에 등재됐다. 현재 IQ 순위는 세계 3위.
이 매체에 따르면 그는 2세 때 4개 국어를 유창하게 구사했으며 4세 때 대학과정을 공부했다. 1974년 12세의 나이에 미 항공우주국(NASA)에서 선임연구원으로 활약하기도 했다. 하지만 4년 후인 1978년 돌연 평범한 삶을 살고 싶다며 귀국했다. 검정고시를 거쳐 충북대 토목공학과에서 공부한 후 충북개발공사에 재직 중이다.
김 씨 외에도 나머지 9인의 IQ는 모두 가볍게 130 이상을 뛰어넘었다. 전 세계에서 IQ가 130 이상인 사람들은 3%에 불과하다.
나머지 9명을 무순위로 소개한다.
-스티븐 호킹(70) 영국의 이론물리학자. 천재로 통한다. 루게릭병에도 불구하고 블랙홀 등의 우주 연구에서 뛰어난 업적을 남겼다. IQ 160으로, 7권의 베스트셀러를 저술했고, 14개의 표창을 받았다. 10명 중 지명도가 가장 높다.
-폴 앨런(59) 마이크로소프트(MS)의 공동창업자. 소위 '천재'로 불리는 이들 중 가장 성공한 편에 속한다. 세계 재벌 순위 48위(자산 142억 달러)에 올라있다. IQ는 170이며 SAT 중 두 과목에서 1600점 만점을 기록했다.
-릭 로스너(52) 미국 공중파 방송의 제작자 겸 작가로 '경찰특공대'란 프로그램으로 유명하다. IQ가 192가 넘지만, 무릇 '천재면 이렇게'라는 천편일률적인 틀에선 벗어나 있다. 스트리퍼, 롤러 스케이팅 웨이터, 나이트클럽 기도, 누드모델 등의 다양한 이력을 보유하고 있다.
-게리 카스파로프(49) 1985년 22세의 나이로 최연소 체스 그랜드마스터가 됐다. 21년간 세계 최정상의 자리를 지켰으며 1996년 슈퍼컴퓨터 '딥 블루'와의 대결(패배)로 화제를 모았다. IQ 190으로 러시아 대통령 선거에 뛰어든 적 있고, 현재 작가 겸 정치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앤드루 와일즈(59) 영국의 수학자. 1995년 그는 358년간 그 어떤 수학자도 증명하지 못했던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를 증명했다. 이 공식은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정리로 알려져 있다. I.Q 170인 그는 그 공로를 인정받아 영국 여왕으로부터 기사 작위를 받았다. 수학 및 과학에 관한 15개의 상을 받았다.
-주디스 폴가(36) 부친이 그녀와 그녀의 언니를 대상으로 어린 시절 특별한 훈련을 받으면 아이가 영특해 질 수 있는 지 획기적인 실험을 했다. 아버지의 실험이 성공한 경우. 15세의 나이에 체스의 대가 바비 피셔를 꺾고 체스 최연소 그랜드챔피언에 올랐다. I.Q는 170이다.
-크리스토퍼 히라타(30) IQ 225로, 세계에서 두 번째로 높다. 그는 14세 때 캘리포니아공과대학(칼텍)에 입학했으며 16세 때 NASA의 화성 관련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22세에 프린스턴 대학에서 천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어려서부터 신동으로 알려졌으며 13세 때 물리학올림피아드에서 금메달을 딴 바 있다.
-테렌스 타오(37) 세계에서 가장 지능이 높은 인물로 IQ가 230이다. 젖먹이일 때 어린이 프로그램인 '새서미 스트리트'를 보고 홀로 셈을 터득했고, 2살 때는 기본적인 수학 능력을 갖췄고 9세 때는 대학 과정의 수학 문제를 풀었다. 그는 24세에 UCLA 최연소 교수가 됐다. 13세 때 수학 올림피아드에서 금메달을 땄다.
-제임스 우즈(65) 가장 똑똑한 영화배우로 IQ 180인 그는 SAT 언어에서 만점을, 수학에서 779점을 받았다.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에서 정치학을 전공하다, 연기에 매력을 느껴 중퇴하고 브로드웨이 무대에서 섰다. 에미상을 세 차례 수상했으며 아카데미상에 두 차례 노미네이트됐다.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아메리카'(1984), '살바도르'(1986) 등이 대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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