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여가수 나카무라 루이(26)가 배우 출신 남편 구로다 유우키(30)가 휘두른 와인병에 맞았다며 관련 사진을 공개해 충격을 주고 있다. 두 사람은 결혼한 지 50여일 밖에 안 된 신혼부부다.
나카무라는 30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구로다로부터 와인병에 맞은 사진입니다"라는 글과 함께 사진 몇 장을 공개했다.
눈 주위와 팔에 검푸른 멍 자국이 선명한 3장의 사진 이었다.
닛칸스포츠 등 일본 매체들에 따르면 나카무라는 일주일에 3번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29일에도 양쪽 허벅지에 멍이 들 정도로 맞았다고 한다.
나카무라는 이혼한 남편과의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6세)과 함께 2년 전부터 구로다와 동거를 해오다 지난 7월 10일 결혼했다. 그는 작년 7월 구로다가 바람을 피우다 발각된 후 폭력이 심해졌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구로다는 "가벼운 부부싸움 정도였다"고 전혀 다른 주장을 폈다. 그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전부터 아내 나카무라가 이혼을 요구했다"며 "오늘 집을 나올 때 이혼 하자고 얘기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약 1년 전 일을 마치 어제 벌어진 것처럼 왜곡해 얘기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구로다는 8세 때 NHK드라마에 출연하는 등 아역 배우로 이름을 날렸다. 2010년 배우 은퇴를 선언하고 영화감독 데뷔를 준비 중이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