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에미리트(UAE) 군인과 그 가족이 국내 의료기관에서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된다. 국방부는 UAE 군인과 그 가족의 국내 민간병원 진료를 허용하는 내용의 합의서를 UAE 군 당국과 28일 교환했다고 밝혔다. 국내에서 치료받게 될 UAE 환자는 연평균 4000여 명으로 예상되며 연간 8000억 원의 외화 획득 효과가 있을 것으로 군은 전망하고 있다. 치료 대상은 암과 심장·신장질환, 당뇨 등 중증 질환에 걸린 UAE 군인과 그 가족으로, 서울대병원과 삼성병원, 성모병원, 아산병원, 이대목동병원, 강남 차병원에서 진료를 받게 된다. 국방부 관계자는 “다음 달 양국 간 정식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며 “자기공명영상(MRI) 촬영장비 등 첨단 의료기기의 UAE 군 병원 도입 논의도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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