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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대만 찾은 성룡, 장애인버스 이용 ‘구설’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2-10-04 18:18
2012년 10월 4일 18시 18분
입력
2012-10-04 17:33
2012년 10월 4일 17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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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배우 청룽(성룡)이 대만에서 장애인용 버스를 탔다가 구설수에 올랐다.
4일 대만 외신에 따르면 청룽은 1~2일 새로운 영화를 홍보하고 자선활동을 위해 대만 남부 핑둥(屛東)현을 찾았다.
그는 핑둥에 머무는 동안 지방정부 측이 제공한 20인승 푸캉(復康)버스를 이용했다. 이 버시는 장애인 전용 버스로 응급 운행과 길거리 임시 주정차 등이 허용된다.
이런 사실이 알려지면서 장애인 단체는 반발했다. 현지 장애인 단체는 "장애인도 아닌 사람에게 이를 타도록 하는 것은 납득할 수 없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핑둥현 의회도 "약자를 위한 자원을 명백히 남용한 것"이라며 비난했다.
이에 현지 지방정부는 "푸캉 버스는 장애인의 사전 예약에 따라 운행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청룽의 일정이 있었던 이틀은 마침 사전 예약이 없었다"고 해명했다.
청룽 측도 "행사 주최 측이 제공한 교통편을 활용했을 뿐 장애인 버스라는 사실은 몰랐다"고 설명했다.
한편, 청룽은 권상우, 유승준, 리빙빙 등과 함께 출연한 영화 '12 차이니즈 조디악 헤즈'의 개봉을 앞두고 있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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