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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美 곰팡이 주사의 공포…15명 사망으로 늘어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2-10-14 14:19
2012년 10월 14일 14시 19분
입력
2012-10-14 12:53
2012년 10월 14일 12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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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곰팡이에 오염된 주사를 맞고 뇌수막염에 걸려 15명이 숨지고 발병자가 200명으로 확산되고 있다.
13일(현지시간)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곰팡이의 일종인 아스페르길루스에 오염된 스테로이드 주사에 맞은 뒤 목숨을 잃은 환자가 이날 인디애나주에서 추가로 파악돼 사망자가 모두 15명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발병자도 테네시주, 미시간주, 버지니아주, 인디애나주, 플로리다주, 메릴랜드주, 미네소타주, 노스캐롤라이나주, 유저지주, 오하이오주, 일리노이주, 아이다호주, 텍사스주 등 13개주에서 200명에 육박하고 있다.
그러나 CDC는 곰팡이에 의한 뇌수막염은 전염되는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매사추세츠주 건강국에 따르면 7~9월 1만 7676병의 오염된 스테로이드 주사제가 23개주에 있는 76개 클리닉에 보내졌다. 약물 제조업체인 뉴잉글랜드컴파운딩센터는 자발적으로 이들 제품을 회수했다.
뇌수막염은 뇌와 척수를 감싼 막이 부어오르면서 염증을 일으키는 병이다. 세균이나 바이러스, 기생충, 곰팡이 때문에 뇌와 척수 둘레의 액체가 감염돼 일어난다. 극심한 두통과 메스꺼움, 현기증, 열 등 증상이 나타난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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