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카소 - 모네 등 명화 7점 도난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10월 17일 03시 00분


첫 일반공개 네덜란드 미술관서

네덜란드 로테르담의 쿤스트할 미술관에서 파블로 피카소, 앙리 마티스, 클로드 모네 등 유명 근현대 예술가의 미술작품 7점이 무더기로 도난당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네덜란드 경찰은 16일 오전 3시경 도난사고가 발생해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도난당한 작품은 피카소의 1971년 작 ‘어릿광대 두상(Harlequin Head)’과 마티스의 1919년 작 ‘독서하는 여인’, 모네의 ‘런던의 워털루 다리’와 ‘런던의 채링 크로스 다리’, 그리고 폴 고갱, 루치안 프로이트, 메이예르 더 한의 작품 1점씩이다. 마리터 마스칸트 미술관 대변인은 국영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해당 작품이 상당한 가치를 지닌 것들이라고 밝혔다.

해당 작품들은 트리톤 재단이 소유한 것들로 이번에 ‘쿤스트할 미술관 20주년 기념’ 전시회의 일환으로 처음 대중에 공개됐다. 이 재단은 지난해 사망한 대부호 빌럼 코르디아가 설립한 것으로 전위예술 양식의 미술 작품 다수를 보유하고 있다. 당시 전시실에는 빈센트 반 고흐, 폴 세잔, 마르크 샤갈, 살바도르 달리, 앤디 워홀 등 19세기에서 현대에 이르는 유명 화가들의 작품 150점이 전시돼 있었다.

주애진 기자 ja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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