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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中, 여대생 임신중절 수술 심각”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2-10-23 13:51
2012년 10월 23일 13시 51분
입력
2012-10-23 11:55
2012년 10월 23일 11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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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여대생들의 임신중절 수술이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다.
21일(현지시간) 중국 생명시보(生命時報)는 광둥성의 한 조사 결과를 인용해 중국에서 매년 1300만 건의 임신중절 수술이 이뤄지고 있으며 이중 약 절반인 600만 건이 25세 이하의 여성이라고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임신중절 수술을 받는 25세 이하의 여성은 대부분이 여대생이며 이들은 주로 여름·겨울 방학 기간에 수술을 받는다.
이 때문에 8월은 '여대생의 임신중절 수술의 달'이라고 불리고 있다. 일부 여대생은 예기치 못한 임신에 당황해 자살을 시도하기도 한다고 신문은 전했다.
여대생의 임신중절 수술이 증가한 것은 대학생의 성 개방 풍조가 확산됐기 때문이다.
화남(華南)지역의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약 절반인 48%가 혼전 성행위에 찬성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 배우자의 성적 순결에 개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자 비율이 40%에 육박했다.
성 개방 풍조는 대학생뿐 아니라 일반 사회에서도 확대됐다.
중국인구계획생육위원회의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약 70%가 혼전 성행위를 한 적이 있다고 답변했다. 1980년대에는 이 같은 응답은 16%에 불과했다.
대학생들은 성 개방 풍조 확대에 따라 학교 부근에서 동거하는 일이 잦아졌고 학교 부근 주택가에는 싸구려 러브호텔들이 줄지어 들어섰다고 신문은 보도했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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