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이번엔 마오쩌둥 띄우기 작업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10월 26일 03시 00분


4개 전시관 새로 만들어 최고 지도이념 유지 시사

중국 공산당이 베이징(北京)의 ‘마오쩌둥(毛澤東) 기념당’에 4개의 전시관을 새로 만들어 그의 혁명정신 및 건국정신을 재조명하는 작업에 착수하기로 했다. 이는 중국 공산당이 마오쩌둥 사상을 여전히 최고의 지도이념으로 삼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25일 반관영 중궈신원(中國新聞)망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당 중앙판공청은 내년 마오쩌둥 탄생 120주년을 기념해 톈안먼(天安門) 광장에 있는 마오쩌둥 기념당에 △징강산(井岡山) △옌안(延安) △쭌이(遵義) △사오산(韶山)으로 이름붙인 전시관을 새로 개설한다. 징강산과 옌안은 마오쩌둥이 이끌던 홍군 사령부가 있던 곳이다. 사오산은 그의 고향, 쭌이는 마오쩌둥이 홍군 사령관으로 임명된 장소다.

마오쩌둥의 유해가 안치된 기념당에는 중국인의 참배가 끊이지 않고 있다. 당 중앙판공청은 각 전시관에 해당 지역의 혁명사적 의의와 마오쩌둥의 생애를 기릴 서화작품 등을 전시할 계획이다.

베이징=고기정 특파원 koh@donga.com
#중국#마오쩌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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