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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中 가짜 달걀 또 등장…고무맛-붉은 노른자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2-11-07 11:50
2012년 11월 7일 11시 50분
입력
2012-11-07 11:17
2012년 11월 7일 11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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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또 다시 '가짜 달걀'이 등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
7일 현지 언론들은 중국 대하보(大河報)를 인용해 중국에서 '가짜 달걀'이 다시 등장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중국 허난(河南)성 뤄양(洛陽)시에 사는 한 주부는 지난 주말 한 시장 바깥에 서 있는 차량에서 달걀 2.5kg을 샀다.
이 주부는 시장 가격보다 kg당 80펀(약 140원) 정도 싼 달걀 값을 보고 상인들이 직접 농장에서 키운 달걀이라 시장보다 싸게 파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곧 이 달걀에서 이상한 점을 발견했다. 그는 "달걀에서 고무 맛이 났다"면서 "안에는 엉긴 덩어리가 있었고 노른자는 붉은색이었다"고 말했다.
뤄양시 상무국 관계자는 이전에도 비슷한 가짜 달걀을 압수한 적이 있다면서 "겉보기에는 진짜와 가짜 달걀이 아무런 차이가 없다"고 말했다.
이러한 가짜 달걀의 껍데기는 탄산칼슘과 석고를 이용해 만든다. 흰자는 수지(樹脂)와 녹말, 응고제를 사용하고, 노른자는 수지와 색소를 이용해 만들어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중국에서는 2월에도 광둥(廣東)성 광저우(廣州) 지역에서 바닥에 던졌을 때 튀어 오르는 가짜 달걀이 등장했다는 보도가 있었다.
그러나 당시 광저우 식품 당국은 실험 결과, 이 달걀이 진짜 달걀이라면서 달걀이 튀어 오른 것은 암탉의 먹이에 목화씨가 너무 많이 들어 있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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