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인대회 우승女 왕관 박탈 위기, 포르노배우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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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11월 8일 17시 30분


제이드 켈솔(26). 
[출처 : 제이드 켈솔 페이스북]

제이드 켈솔(26).

[출처 : 제이드 켈솔 페이스북]

2012 미스 네바다 우승을 차지한 제이드 켈솔(26)이 왕관을 빼앗길 위기에 처했다.

6일(이하 현지시간) 뉴욕 데일리뉴스 등 미국 매체들의 보도에 따르면 뉴저지 주(州) 태생의 켈솔은 포르노 배우 론 제러미(59)와 선정적인 포즈로 찍은 사진 여러 장을 자신의 페이스북 페이지에 올리면서 '품위 손상' 논란에 휩싸였다.

'포르노의 황제'라 불리는 제러미는 포르노 영화 2000여 편에 출연해 이 분야에서는 전설로 통하는 인물이다.

문제가 된 사진에는 켈솔이 한 술집에서 제러미를 껴안고 외설적인 성행위를 하는 척 연출한 장면이 담겨있다.

라스베이거스 리뷰 저널에 따르면, 한 소식통은 사진 속 여성이 2012 미스 네바다 우승과 2012 미스 USA 3위를 차지한 켈솔이 맞다고 전했다.

현재 이 사진들은 켈솔의 페이스북 페이지에서 삭제된 상태이다.

켈솔은 아직 이와 관련해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한편 미국에서 미인대회 출신 여성이 이 같은 '사고'를 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06 미스 USA인 타라 코너는 미성년 음주, 약물 남용, 성적 문란 등 단정치 못한 행동으로 자격 박탈 위기에 처했다.

미스 USA 조직위원장인 도널트 트럼프는 당시 코너에게 기회를 한 번 더 주기로 결정, 자격을 박탈하지 않고 재활원에 입소시켰다.

하지만 트럼프는 2007 미스 네바다였던 케이티 리스에게는 기회를 주지 않았다.

리스는 플로리다 주의 한 나이트클럽에서 속옷과 한쪽 가슴을 노출하고 다른 여성과 키스를 하는 등의 모습이 포착돼 왕관을 빼앗겼다. 이후 리스는 음주운전으로 체포되기도 했다.

2008 미스 워싱턴인 엘리즈 우메모토 또한 술을 마시면서 부적절한 손동작을 취한 모습이 포착되면서 비난을 받았지만 다행히 왕관은 지켜냈다.

최정아 동아닷컴 기자 cja091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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