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토종 자동차 업체 비야디(BYD)가 리모트콘트롤러(리모콘)로 움직이는 자동차를 개발해 공개했다. 장난감이 아닌 실제 자동차로는 세계 최초라고 한다.
13일(현지시간) 미국 야후 뉴스에 따르면 '쑤 루이'라는 이름의 모델은 10m범위 내에서 시동을 걸고 끄는 것은 물론 출발, 직진, 후진, 회전 등 차량 밖의 운전자 마음대로 조종이 가능하다. 단 속도는 시속 약 1.9km 이내로 제한된다. 차량 리모콘은 성인 손바닥 안에 쏙 들어갈 정도로 작다.
제조사 BYD는 TV광고를 통해 이 기술이 매우 좁은 공간에서 주차를 가능하게 해주고, 궂은 날 비를 막아주는 곳으로 차를 불러 탈 수 있다는 점 등의 장점을 부각시키고 있다. 특별히 사람이 타고 내릴 수 없는 좁은 공간에 주차를 할 수 있다는 점은 매력적으로 보인다. 자동차 폭보다 조금만 더 넓은 공간이 있으면 주차가 가능하기 때문.
중형 패밀리 세단으로 분류된 이 차량의 가격은 1000만원에서 1600만원 사이. 중국 내 최대 자동차 소비층인 도시거주 젊은이들을 겨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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