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년 전 나폴레옹이 러시아를 침공했을 당시 크렘린궁을 폭파하겠다는 내용을 담은 친필 암호 편지가 2일 프랑스 퐁텐블로에서 열린 경매에서 18만7500유로(약 2억6400만 원)에 팔렸다. 이 암호편지는 1812년 프랑스 황제였던 나폴레옹 보나파르트가 직접 “크렘린을 22일 오전 3시에 폭파하겠다”고 적고 ‘나프(Nap)’라는 서명을 했다. 편지는 본국의 위그 베르나르 마레 외교장관에게 부친 것이었다. 나폴레옹은 계획을 실행했고 크렘린의 탑과 벽 일부가 부서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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