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한 공무원이 호텔에서 음란한 행동을 하는 것으로 의심되는 사진이 인터넷에 공개돼 중국 사회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4일 중국신문망, 중국평론신문망 등 현지 언론은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한 남성 공무원이 거의 벌거벗은 여성과 함께 찍은 사진이 게재됐다고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2일 인터넷에 이 사진을 올린 누리꾼은 2년 전 우연히 주운 USB 메모리에서 음란 사진 몇 장을 발견했다는 설명을 첨부했다고.
이 사진 속에는 공무원 복을 입고 있는 남성과 얼굴에 모자이크 처리가 된 알몸 여성이 등장한다. 남성의 얼굴은 흐릿했지만, 중국 누리꾼들은 그가 충칭시 푸링구 종합단속국 소속 간부 우(吳) 모 씨일 것으로 의심했다. 집법국은 노점상 단속 업무 등을 수행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누리꾼들은 "관리들의 부정부패, 성 스캔들에 신물이 난다"며 사진을 퍼 날랐다.
파장이 확산되자, 푸링국 종합단속국은 "사진 속 인물은 우리 국 사람이 아닌 것 같다"라며 "확인을 위해 사진을 올린 사람의 연락을 바란다"고 연락처를 남겼다.
하지만 감찰국 조사결과 사진 속 남자는 종합단속국 소속 우훙(吳紅)이 맞는 것으로 드러났다. 우 씨에 대한 징계 여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지난달엔 충칭시 베이베이구 당서기 레이정푸(雷政富)가 18세 여성과 성관계를 갖는 동영상이 공개돼 중국 사회에서 큰 파장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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