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서 크리스마스 시즌 들치기범 102명 체포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12월 17일 08시 31분


호주 경찰이 크리스마스 대목을 틈타 상점에서 물건을 훔친 들치기범 102명을 붙잡았다.

17일 호주 언론에 따르면 뉴사우스웨일스(NSW)주 경찰은 지난주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시드니 시내와 록스, 보타니 베이, 라이카르트 등 쇼핑가가 몰려 있는 지역에서 집중단속을 벌인 결과 들치기범 102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NSW주 경찰청 스튜어트 벨 경감은 "연중 최고의 쇼핑 대목인 크리스마스 시즌은 늘 혼잡한 틈을 타 상점에서 물건을 훔치려는 들치기범이 활개 치는 시기"라며 주의를 당부했다.

벨 경감은 이번 집중단속으로 3만 호주달러 상당의 훔친 물건을 회수했다고 덧붙였다. 들치기범이 훔친 물건은 음식류부터 값비싼 보석류, 옷, 컴퓨터까지 다양했다.

심지어 시드니 중심가인 조지 스트리트에서 절도 행각을 벌이다 붙잡힌 한 남성은 시가 1만 호주달러 상당의 랩톱 컴퓨터 여러 대를 훔치려다 발각됐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크리스마스까지 집중단속을 계속할 방침이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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