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차기 미국 대권 후보로 민주당은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을, 공화당은 2012년 대선의 부통령 후보였던 폴 라이언 하원 예산위원장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2월 30일 미 CNN방송과 여론조사기관인 ORC인터내셔널 공동조사에 따르면 클린턴 장관이 2016년 민주당 대통령 후보로 나서면 민주당원과 친(親)민주당 성향의 부동층 유권자의 85%가 그를 ‘매우’ 또는 ‘어느 정도’ 지지하겠다고 답했다. 클린턴 장관 본인은 대권 도전에 부정적인 뜻을 밝혔지만 민주당원 대다수가 그를 지지하고 있는 것.
1988, 2008년에 이어 세 번째 대권 출마에 뜻을 내비친 조지프 바이든 부통령에 대해선 민주당원의 66%가 지지를 보냈다. 앤드루 쿠오모 뉴욕 주지사(56%), 엘리자베스 워런 매사추세츠 상원의원(52%)이 그 뒤를 이었다.
공화당원과 친공화당 성향의 부동층 유권자 사이에선 ‘공화당의 샛별’로 떠오른 라이언 예산위원장에 대한 지지도가 가장 높았다. 75%가 그를 대선 후보로 ‘매우’ 또는 ‘어느 정도’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어 크리스 크리스티 뉴저지 주지사가 59%, 마르코 루비오 플로리다 상원의원이 58%, 젭 부시 전 플로리다 주지사가 51%를 얻었다. 이번 조사는 12월 17, 18일 유권자 58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오차범위는 ±6%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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