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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말단 관리가 주택 136채 차지? 中당국 조사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3-01-02 14:25
2013년 1월 2일 14시 25분
입력
2013-01-02 14:24
2013년 1월 2일 14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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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일개 말단 행정조직 관리가 136채나 되는 공공 주택을 불법으로 차지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최근 중국 인터넷에서는 안후이성 허페이(合肥)시 신잔(新站)구의 한 서취(社區) 서기인 팡광윈(方廣雲)이 철거민에게 돌아가야 할 공공주택 136채를 가로챘다는 고발 글이 올라왔다.
중국의 서취는 한국의 동쯤에 해당하는 최하위 행정 조직으로 서취 서기는 한국의 동장쯤 되는 직책이다.
인터넷을 중심으로 파장이 커지자 허페이시 당국은 작년 5월 팡광윈의 비리 의혹에 관한 고발이 접수돼 조사가 이미 진행 중이라고 공개했다.
허페이시 당국은 팡광윈이 136채의 공공 주택 가운데 8채를 자신과 친족 명의로 등록한 것을 확인했다면서 나머지 주택에 관한 의혹은 조사를 계속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 언론에 따르면 팡광윈은 2005년께 헐값에 징용한 토지를 부동산 개발 업체에 넘겨 2천만위안(약 34억2000만원)의 검은 돈을 챙긴 의혹도 사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 누리꾼들은 "지방 관리들이 수십 억 위안의 부를 축적하고 자녀를 해외로 이민시키는 상황", "중국 관료 사회의 비리를 고스란히 드러내는 사건"이라며 분노했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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