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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인도네시아서 ‘1000달러에 유아 팝니다’ 광고…경찰 수사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3-01-08 09:37
2013년 1월 8일 09시 37분
입력
2013-01-08 09:37
2013년 1월 8일 09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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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온라인 경매·쇼핑 웹사이트에서 18개월 된 유아를 1000달러에 판매한다는 광고가 등장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의 리콴토 경찰 대변인은 "경매·쇼핑 웹사이트로 널리 알려진 토쿠바구스(Tokobagus.com)에서 18개월 된 유아 2명을 1명당 1000달러에 판매하겠다는 광고를 지난주에 적발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현지 경찰은 유아 판매 광고가 어떻게 게재됐는지를 비롯해 광고 기간, 거래 성사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광고에 실린 전화번호로 광고주와 접촉, 18개월 된 남아와 여아 등 2명을 1명당 1000달러에 팔겠다는 의향을 확인했다.
국가아동보호위원회의 아리스트 메르데카 시라잇 위원장은 "경찰이 광고주와 거래조건 등을 협상하며 접근을 시도하는 도중에 광고주가 연락을 끊었다"면서 "온라인상의 유아 판매 광고는 어린이 등 인신매매 조직에 의한 신종 수법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시라잇 회장은 "이와 같은 반인륜적인 범죄를 막아야 한다"며 "인신매매범들은 징역 15¤20년형에 처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유아 판매 광고가 게재된 웹사이트 운영자인 토코바구스(Tokobagus)사는 트위터에 사과의 글을 올리고 문제의 광고를 삭제했다.
인도네시아에서는 온라인 사이트를 이용해 차량과 보석 등을 판매하는 일이 성행하고 있다. 개인이 운영하는 사이트에는 신장을 5000달러 정도에 판매한다는 광고까지 올라오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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