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가 보시라이(薄熙來·64·사진) 전 충칭(重慶) 시 서기에 대해 형사처벌 절차를 밟기 시작했다.
9일 관영 중국중앙(CC)TV에 따르면 공산당 중앙기율검사위원회(중앙기율위) 감찰부는 8일 보 전 서기와 류즈쥔(劉志軍) 전 철도부 부장 등의 사건 처리를 사법부에 넘겼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진핑 총서기가 국가주석에 오르는 등 정권 교체가 완료되는 3월 전국인민대표대회(전국인대) 이전에 보 전 서기의 형사처벌을 마무리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보 전 서기의 근황이 공개된 것은 지난해 11월 초 그에 대한 솽카이(雙開·공직 및 당직 박탈) 처분이 공산당 중앙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승인됐다는 보도 이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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