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전설적인 명배우 클라우스 킨스키(1991년 사망)의 큰 딸이 충격적인 폭로를 했다. 그의 큰 딸이자 배우인 폴라(60)는 시사 주간지 슈테른 최신호(10일자)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아버지로부터 여러 차례 성폭행을 당했다고 고백했다.
'닥터 지바고', '석양의 무법자'등으로 나이 든 우리나라 영화 팬에게도 친숙한 클라우스 킨스키는 '아귀레, 신의 분노', '노스페라투' 등 여러 영화에서 광기에 사로잡힌 인물들을 열연해 찬사를 받았다. 1991년 65세를 일기로 사망했다. 그는 첫 번째 결혼에서 폴라를 얻었으며, 폴라가 세 살 때 이혼한 후 재혼해 둘째딸인 배우 나스타샤와 아들 니콜라이를 얻었다. 둘째 딸 나스타샤 킨스키는 '캣피플', '테스'등으로 유명하다.
폴라 킨스키는 "(성관계를)원치 않는다고 말하며 스스로를 방어하려 했지만 아버지는 모두 무시했다"며 "나를 거칠게 벽으로 몰아붙여 성폭행을 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아버지는 성폭행 후 값비싼 선물로 달래려 했다"고 전했다.
그는 아버지가 숨진 지 20년 이상 흐른 지금에서야 폭로한 이유에 대해 "아버지에 대한 우상화를 막기 위해서"라며 "당신 아버지는 위대하다! 천재다! 항상 그를 좋아했다는 사람들의 칭찬을 더 이상 참을 수 없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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