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여배우 조디 포스터(50)가 동성애자임을 밝혔다.
조디 포스터는 13일(현지시간) 미국 LA비버리힐튼 호텔에서 열린 제70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공로상인 세실 B. 드밀상을 수상했다.
소감을 전하기 위해 무대에 오른 조디 포스터는 “오늘 나는 모두에게 지금까지 공식적으로 밝히지 않았던 것을 고백하려 한다. 자랑스럽게 당당히 공개하고 싶으며, 여러분이 나를 지지해주기를 바란다”며 “사실은 아주 오래전에 이미 커밍아웃했다”라고 말했다.
유튜브 화면 캡쳐
이어 “감수성 풍부한 소녀시절부터 신뢰할 수 있는 친구와 가족, 동료에게 알렸다”며 “요즘 유명인은 사생활을 기자회견이나 리얼리티쇼 프로그램에서 알려야 한다고 기대하지만 이렇게 됐다”며 환하게 웃었고 객석에서는 그녀를 향한 박수가 나왔다.
조디 포스터가 그동안 동성애자 의혹이 있어왔지만 공식적인 자리에서 직접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포스터는 옛 동성 연인인 영화 프로듀서 시드니 버나드와 함께 아버지의 신원이 알려지지 않은 두 자녀를 키우기도 했다.
동아닷컴 영상뉴스팀
영상링크 http://www.youtube.com/watch?v=6yR21asdkq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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