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 가슴 강조한 日 CF, ‘심야에만 방송’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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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1월 17일 17시 17분


일본에서 방송되는 한 TV 광고의 수위가 지나치게 높아 비난을 받고 있다.


17일 서일본 신문에 따르면 미야자키현에 위치한 ‘고케세 하이랜드 스키장’을 홍보하는 TV 광고가 최근 방송 규제를 받았다

3개현에 속해있는 민영 방송국 5곳은 이 스키장 CF가 청소년이 시청하기에 적합하지 않다고 판단하고, 심야 시간대 외에 방송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문제의 광고에는 여성의 가슴을 클로즈업한 장면이 등장한다. 부드러운 파우더 스노를 여성의 가슴에 빗대어 표현한 것. 영상 속 여성은 스키를 타는 자세로 가슴을 움직이면서 각종 의성어를 덧붙여 설명을 한다.

시청자들은 “가슴을 지나치게 부각시켜 보는 이들로 하여금 묘한 기분을 느끼게 한다고” 비난 했다.

결국 이 광고는 민방 7개 방송국에서 지난해 12월부터 오는 3월까지 방영 예정이었지만 5개 방송국으로부터 오후 11시 이후인 심야시간대에만 방영하기로 결정이 났다.

방송국 관계자는 “익살스럽게 만든 작품이지만 여성의 가슴을 강조하는 장면에서 불쾌감을 느끼는 사람도 있기 때문에 이같이 결정 했다”고 밝혔다.

하이랜드 스키장’은 해마다 새로운 TV 광고와 포스터를 제작하고 있다.

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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