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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엔화 약세 지속…2년7개월만에 달러당 90엔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3-01-18 14:26
2013년 1월 18일 14시 26분
입력
2013-01-18 11:31
2013년 1월 18일 11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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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급등…일본은행 내주 추가 금융완화
일본의 엔화 가치가 2년 7개월 만에 90엔 선으로 떨어졌다.
18일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가치는 달러당 90엔에 육박한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12분 현재 엔화 가치는 전날에 비해 달러당 1.31엔 떨어진 89.91엔을 기록했다.
앞서 17일(현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엔화 가치는 장중 한때 달러당 90.14엔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엔화 가치가 달러당 90엔까지 하락한 것은 2년 7개월만이다. 엔화는 아베 신조(安倍晋三) 자민당 정권의 무제한 금융완화 기대로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주택착공과 고용 관련 지표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나면서 달러 가치가 상승한 것도 엔화 약세를 부추겼다.
엔화 가치는 아베 총리가 자민당 총재에 당선된 작년 9월 하순부터 급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아베 총리가 자민당 총재에 당선된 작년 9월 26일 달러당 77.91엔에서 약 4개월만에 90엔선까지 하락해다.
엔화 약세를 재료로 일본 주식시장은 급등했다.
18일 도쿄 주식시장에서 닛케이(日經) 평균주가지수는 오전 10시12분 현재 전날에 비해 222.99포인트 급등한 10,832.63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일본은행은 아베 정권의 무제한 금융완화 방침에 부응해 오는 21~22일 열릴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추가 금융완화를 실시할 방침이어서 엔저 기조가 지속될 전망이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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