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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19세기 日게이샤, 기모노 벗고 ‘수영복 화보’ 눈길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3-01-20 16:05
2013년 1월 20일 16시 05분
입력
2013-01-20 15:16
2013년 1월 20일 15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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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게이샤(일본의 기생)들이 수영복 모델로 활동했던 사진들이 공개돼 눈길을 끈다.
18일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사진작가이자 연구원인 롭 왹슬레(일본 이름 오키나와 소바)가 수집한 게이샤들의 수영복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이들은 19~20세기 활동하던 게이샤로 기모노를 벗고 수영복을 입은 파격적인 모습이다.
게이샤들은 수영복을 입고 다양한 포즈를 취하면서 전문 모델 못지않은 매력을 뽐냈다. 당시 게이샤들은 모델로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나타냈다.
그러나 몸매가 훤히 드러나는 비키니 수영복이 아닌 반팔과 반바지 형태의 수영복으로 주요 부위를 가려 선정적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롭 왹슬레는 "사진작가들은 스튜디오에서 자신들의 의도를 알고 포즈를 취하는 아름다운 모델들이 필요했다"면서 "때로는 옷을 벗고도 사진을 찍어야 하는데 게이샤들이 가장 적합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들은 1870년대에서 1920년대 초까지 일본의 사진 스튜디오에서 패션과 캐릭터에서 독보적인 존재였다"고 덧붙였다.
게이샤들이 참여한 수영복 화보는 엽서, 화보집 등으로 제작됐다.
한편, 게이샤들은 100년 전 일본 전역에서 약 8만 명이 넘었으나 현재는 약 1000명 정도가 명맥을 유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백주희 동아닷컴 기자 juh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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