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집권 자민당이 7월 상원(참의원) 선거에서도 압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럴 경우 개헌파가 상하원을 모두 장악해 평화헌법 개정 논의가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21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19, 20일 전국 성인남녀 17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참의원 선거 때 자민당을 찍겠다는 응답자는 40%였다. 일본유신회는 16%, 민주당과 다함께당은 각각 7%였다. 정당 지지율도 자민당이 36%로 일본유신회(6%)와 민주당(5%)을 압도했다. 자민당은 지난달 하원(중의원) 총선에서 일본유신회와 합쳐 개헌안을 발의할 수 있는 3분의 2 의석을 확보했다.
한편 일본 국민의 과반수는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사진)의 야스쿠니(靖國)신사 참배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지통신이 11∼14일 전국 성인 남녀 1292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아베 총리의 신사 참배에 대해 ‘해야 한다’는 응답이 56.7%, ‘해선 안 된다’는 응답이 26.6%로 나타났다.
통신은 센카쿠(尖閣) 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釣魚島) 영유권 갈등으로 일본인의 대중(對中) 감정이 악화된 것이 야스쿠니신사 참배 여론을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고 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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