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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英 의원들이 가장 많이 접속한 곳? ‘원나잇ㆍ게임’… “헉!”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3-02-12 11:48
2013년 2월 12일 11시 48분
입력
2013-02-12 11:44
2013년 2월 12일 11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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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ut Of Town Affairs 사이트 캡처
동서양을 막론하고 정치인들의 머릿속에는 무엇이 들었을까? 입법을 담당해야 하는 사람들이 부정부패는 물론이고, 하루가 멀다하고 잡음이 들리지 않은 적이 없는 것 같다.
영국 의회 의원들의 컴퓨터를 조사한 결과 ‘간통 사이트’에 접속한 횟수가 정부 기관에 접속한 것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나 분노를 사고 있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영국 의회 내 컴퓨터를 분석한 결과 7개월 동안 혼외관계 사이트(Out Of Town Affairs)에 접속한 횟수가 5만 2375건으로 조사됐다”고 지난 10일(현지시각) 전했다.
5만 건이 넘는 횟수는 법무부, 재무부 등 정부 기관 사이트에 접속한 것보다 훨씬 많은 것으로 나타난 것이라고 한다.
더욱 심각한 것은 의회 내 컴퓨터는 의원들과 보좌관들만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영국 의원들이 ‘간통 사이트’에 접속한 횟수가 월평균 6000건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12월 중 어느 날은 하루에만 최고 약 300건의 접속을 기록했다.
영국 의원들이 좋아하는 ‘Out Of Town Affairs’ 사이트에는 ‘뜨거운 밤을 책임집니다’와 같은 만남을 주선하는 자극적인 문구가 버젓이 올라와 있다.
또 이들은 만남 사이트에 이어 온라인 게임 사이트에도 상당수 접속한 것으로 드러났다. SNS는 페이스북을 거의 매일 이용하지 않는 사람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데일리메일은 “이같은 결과에 대해 의회는 ‘의원들이 업무 외 시간에 어떤 것을 사용했는지는 사생활에 불과하다’고 해명했다”고 전했다.
영국 네티즌들은 분노를 넘어 “어차피 저런 사람들을 뽑은 우리의 잘못이다. 이제부터라도 제대로 알고 뽑는 것이 우리가 해야할 일이다”는 자성의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동아닷컴 통신원 한신人 @dongamed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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