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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잡을 수 있으면 잡아 봐”… 경찰 조롱하는 범인의 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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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2-14 11:29
2013년 2월 14일 11시 29분
입력
2013-02-14 11:20
2013년 2월 14일 11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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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킨스 페이스북 갈무리.
‘Catch me if you can’
죄를 지은 한 청년이 경찰을 약올리는 무모한 짓을 벌이면서 웃음거리가 되고 있다.
영국 웨일스 지역에 사는 알란 왓킨스(24ㆍalan watkins)가 경찰을 피해 다니는 신세이면서도 자신의 페이스북에 “Catch me if you can(잡을테면 잡아 봐)”라고 조롱하는 글을 올렸다.
영국 웨일스의 그웬트 경찰서는 공식 페이스북에 왓킨스를 수배 명단에 올리며 사진과 함께 그를 보면 신고해 달라며 연락처를 남겼다.
그러자 왓킨스는 그것을 조롱하듯 경찰 페이스북을 공유하면서 “우사인 볼트처럼 빠르지 않으면 잡지 못할 것”이라고 남기기도 했다.
또 순찰하다 정차해 놓은 경찰차에 소변을 보는 사진을 올리며 치기어린 장난을 계속했다.
그러는 와중에 왓킨스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freedom(자유)... prison(감옥)’을 반복해 올리며 복잡한 심경을 전하기도 했다.
왓킨스는 지난 2011년 폭행 혐의로 구속돼 7개월여 수감생활을 해왔다고 한다. 그리고 풀려났지만 또다시 규정을 어기면서 경찰에 수배되는 신세가 된 것이다.
지난 12일 이후 왓킨스는 경찰을 조롱하는 장난을 멈추기는 했다.
왓킨스의 이같은 돌출 행동에 해외 네티즌들의 반응도 다양하다.
“얼마나 도망다닐 수 있는지 계속 자유를 누려라”면서 똑같은 장난으로 호응해 주는 네티즌들이 있는 반면 “철없는 장난 그만두고 얼른 자수하는 것이 앞으로의 신상에 좋을 것이다”고 조언하는 네티즌들도 많았다.
한편 영국 경찰이 수배 명단과 범죄자 신상을 페이스북에 올려 알리면서 국민들의 도움을 청하는 것은 일상화됐다. 영국 국민 65% 이상이 페이스북을 일상 생활처럼 이용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생긴 변화다.
▶ 알란 왓킨스 페이스북 바로가기
동아닷컴 통신원 대형 dkbnews@dk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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