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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국회의원들 TV 토론하다가 난투극… “전 세계에 나라 망신!”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3-02-18 10:54
2013년 2월 18일 10시 54분
입력
2013-02-17 21:35
2013년 2월 17일 21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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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갈무리.
국회의원들이 생방송 TV토론 중에 난투극을 벌이는 일이 일어나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13일(현지시각) 그루지아공화국 국회의원 2명이 '안정적인 국정 운영 방안'에 대해 토론을 했다. 국회의원은 그루지아의 꿈의 코바 다비타시빌 의원과 통합국민운동의 서고 라티아니 의원이었다.
이 둘은 서로 현재의 혼란스러운 국정 운영에 대해 토론을 하던 중 언쟁이 계속됐다. 그러자 서로 인신모독성 발언도 서슴치 않았다.
결국 코바 의원이 서고 의원에게 "남자도 아닌 놈. 머저리 같은 놈"이라고 비난과 함께 욕설을 퍼부었다. 그러자 서고 의원이 물컵을 깨뜨리며 벌떡 일어났다.
토론 진행자였던 여성이 말리려 했지만 두 남성 의원을 막기에는 힘이 턱없이 부족했다. 결국 스튜디오에서 멱살잡이까지 벌이며 난투극을 벌인 두 의원은 스태프들이 말리면서 일단락 됐다.
이 둘은 스튜디오 밖으로 끌려나갔고 상당한 시간을 소비해야 했다.
난투극이 고스란히 담긴 영상은 유튜브에 올라오면서 전 세계 네티즌들에게 알려졌다. 한 순간의 실수로 나라 망신시킨 꼴이 됐다.
해외 네티즌들은 "국회의원들의 몸싸움이 하루 이틀 일은 아니지만 언제봐도 재미있다"고 비꼬면서 "국회의원이라는 종족들은 언제쯤 정신 차릴지 한심하고 답답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그루지아공화국 정국은 상당히 혼란스러운 상태다. 대통령과 총리가 다른 정당 소속이다 보니 갈등을 빚고 있다.
대통령은 통합국민운동 소속이지만 지난해 총선에서 그루지아의 꿈이 다수당이 되면서 총리가 바뀌어 하루가 멀다하고 싸워왔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통신원 대형 @dkb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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