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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나사 “러시아에서 폭발한 운석은 지름이 약 17m, 무게 약 1만t”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3-02-19 12:01
2013년 2월 19일 12시 01분
입력
2013-02-19 11:36
2013년 2월 19일 11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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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극우정치인, "운석우는 미국의 무기실험" 주장 빈축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15일 러시아에서 운석우(隕石雨)로 낙하한 운석이 원래 지름 약 16.8m, 무게 약 1만t 규모였을 것으로 18일(현지시간) 추정했다.
나사는 이 운석이 1908년 시베리아 퉁구스카 상공에서 폭발한 운석 이후 가장 큰 것이라고 설명했다.
나사 지구근접물체프로그램실 폴 초다스 박사는 성명에서 "이번 러시아 운석우 낙하는 100년에 한 번씩 일어날 사건"이라고 밝혔다.
한편 운석우 낙하와 관련, 대통령 후보로도 나섰던 러시아의 유명 정치인이 "운석우는 미국의 신무기실험"이라고 주장해 빈축을 사고 있다.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는 극우민족주의 성향 자유민주당 소속 블라디미르 지리노프스키 의원이 이 같은 주장을 담은 성명을 내놨다고 전했다.
지리노프스키 의원은 "(미국 국무장관) 존 케리가 라브로프(러시아 외교장관)에게 전화를 걸어 러시아에 대한 도발 행위를 경고하려 했지만 라브로프가 출장 중이었다"는 주장도 덧붙였다.
그러나 러시아 우랄연방대학 과학자들이 운석우 낙하지점인 첼랴빈스크 주 체바르쿨 호수에서 운석 조각 53개를 찾아냈다고 발표하면서 그의 주장은 무색해졌다.
러시아에서는 이번 운석우 낙하로 약 1200명이 부상하고 건물 4000여 채의 유리창이 파손됐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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