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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기내 통로에서 대변을 보게 한 부모… “이게 말이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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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2-20 01:22
2013년 2월 20일 01시 22분
입력
2013-02-19 17:30
2013년 2월 19일 17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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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중국 웨이보
기내에서 신문을 깔고 대변을 보게 한 부모가 있다면 상식적으로 이해가 될까? 이런 어처구니없는 행동을 한 부모가 실제로 있어 네티즌들의 뭇매를 맞았다.
아이디 ‘**機長’를 사용하는 네티즌은 지난 16일 자신의 웨이보(중국판 트위터)에 “비행기 안에서 한 아이가 사람들이 지나다니는 통로에서 대변을 보더라”며 사진을 여러 장 올렸다.
실제로 이 네티즌이 공개한 사진에는 기내 통로에서 신문을 깔고 한 아이가 쭈그려 앉아 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이와 함께 사진을 올린 네티즌은 “비행기 안에 화장실이 3개나 있었다. 아이는 절대 어려보이진 않았다. 아이가 일을 보고 난 후에 아빠가 뒤를 닦아주더라”고 상세한 설명을 덧붙이기도 했다.
이번 일은 중국 일부 언론에서 ‘아이에게 항공기 안에서 대변을 보게 한 아빠’라는 제목으로 전하기도 했다.
다만 그동안 승무원은 뭐하고 있었는지, 화장실을 사용할 수 없었는지에 대한 자세한 정황은 알려진 것이 없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부모의 ‘몰상식’에 혀를 내둘렀다.
대부분은 “이런 일이 일어났다는 자체가 수치스럽다”, “개념이 없는게 확실하다”, “도무지 정황이 이해되질 않는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신중론을 보이는 네티즌들조차 “급했으면 승무원에게 도움을 청해 한 쪽의 빈 공간을 요청하는 것이 상식인 것 같은데 어떤 상황인지 도무지 이해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동아닷컴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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