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사임하는 교황 베네딕토 16세가 ‘명예교황(emeritus pope)’으로 불린다. 교황청 대변인은 26일 “교황 본인이 이 호칭을 선택했다”며 “교황은 퇴임 이후에도 흰색 카속(cassock·성직자들이 입는 옷)과 신발 등을 계속 착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AP통신은 “베네딕토 16세가 퇴임한 뒤 새 교황과의 호칭에 혼선을 피하기 위해 ‘로마 명예주교’라는 호칭을 사용할 것으로 예상돼 왔다”고 전했다. 차기 교황을 선출하는 콘클라베(추기경단 비밀회의) 개최일을 결정할 제1차 추기경 전체회의는 다음 달 4일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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