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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구걸행위의 혁신’, 거지가 한다는 짓이… “황당하기 그지없다!”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3-02-27 21:47
2013년 2월 27일 21시 47분
입력
2013-02-27 18:23
2013년 2월 27일 18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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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중국 웨이보
허름한 옷차림으로 거리에 나와 지나는 사람들에게 구걸하는 거지.
불쌍하게 보여 동정심을 호소해야 ‘한 푼’ 얻을까 말까인데 구걸은 아랑곳하지 않고 게임에 열중해 행인들을 황당하게 만든 거지가 있다.
지난 25일 아이디 ‘*州罔’을 사용하는 네티즌은 자신의 웨이보(중국판 트위터)에 “쑤이닝의 대박 거지”라는 짤막한 멘션과 함께 사진 한 장을 올렸다.
사진 속 배경은 쓰촨성 동부 쑤이닝현의 거리다. 이를 올린 네티즌은 “출퇴근 시간, 사람들이 많은 거리에서 허름하게 옷을 입은 거지가 돈통을 앞에 두고 엎드려 게임에 열중하더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사진에서 한 남성은 손으로 휴대전화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특히 구걸하는 ‘돈통’을 옆에 둔 채 게임에 열중하는 모습이 황당하기 그지없다.
그는 “사람들이 돈을 주건 말건 신경 쓰지 않은 채 두 눈은 오로지 휴대전화에 꽂혀 있더라”고 덧붙였다.
이 거지의 ‘혁신적인 구걸행위’는 사천성 지역신문인 사천신문에 보도되기도 했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진짜 100원도 주기 아깝다!”, “딱 보니 일하기 싫어서 대충 놀며 구걸하는거네”, “휴대전화는 길거리에서 주었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도깨비뉴스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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