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지수는 이날 오전 9시 개장 직후부터 가파른 오름세를 보이며 한때 전날보다 80포인트 남짓 높은 14,207.94를 나타냈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기존 사상 최고치였던 2007년 10월 9일 14,164.53은 물론이고 장중 사상 최고치인 2007년 10월 11일 14,198.10보다도 높은 수치다.
이외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도 장중 한때 1,535.31을 나타내 역시 기존 최고치인 2007년 10월 1,565.15에 근접했다.
전문가들은 앞서 마감한 아시아와 유럽 주식시장이 상승한 데다 미국 정부의 예산 자동삭감(시퀘스터) 우려에도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 고위 관계자들이 잇달아 양적완화 기조를 고수하겠다는 뜻을 밝힌 게 이날 주가를 끌어올렸다고 분석했다.
미국 1월 전국 평균 집값이 지난해 1월보다 약 10% 올라 7년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소식도 호재로 작용했다.
글루스킨 셰프 앤드 어소시에이츠의 데이비드 로젠버그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중앙은행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에 연준이 미국을 경기침체에서 벗어나게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주가 상승을 떠받치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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