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세-7세 오빠 둘이 6세 여동생 성폭행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3월 14일 15시 38분


초등 6학년생 3명이 20대 지적장애 여성을 집단 성폭행한 사건이 큰 충격을 준 가운데 미국에서는 더 기막힌 사건이 벌어졌다. 11세 소년과 그의 사촌 동생(7세)이 오클라호마의 집에서 6세 여동생을 성폭행한 것.

경찰 조서를 인용한 지역 유력지 오클라호만의 보도에 따르면 이름이 공개되지 않은 두 소년은 지난 6일(현지시간) 자기 방에서 숙제하던 여동생을 차례로 성폭행했다.

피해 소녀의 언니는 사건 다음 날 여동생이 무슨 일을 당했는지 알고 엄마에게 얘기했다. 그런데 엄마는 이미 알고 있다고 답했다.

두 소년은 8일 경찰에 붙잡혀 관련 시설로 보내졌다. 소녀의 어머니도 함께 체포돼 수감됐다. 이 사건을 당국에 신고하지 않고 숨기려 한 혐의다.
피해 소녀는 엄마가 사건이 알려질까 봐 병원에도 데려가지 않고 아무에게도 이 일에 대해 말하지 말라 했다고 경찰에 밝혔다.

소녀는 혼자 병원을 찾아갔고 지역 보건 담당 공무원에게 피해 사실을 알렸다.
피해소녀는 현재 당국의 보호를 받고 있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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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추천 많은 댓글

  • 2013-03-14 20:40:35

    부모입장에서는 아들도 보호하고, 딸도 보호해야 하니 어쩌면 좋을찌 빨리 판단이 않섰겠지요. 너무 어린 아이들이라.... 하지만 11살짜리의 행동은 가정교육의 결과입니다. 가정교육을 잘못 시킨 것에 대한 처벌은 반듯이 따라야 합니다. 우리나라 부모들도 가정교육에 신

  • 2013-03-14 18:02:28

    저런저런저런 흠~~~ 저런경우 참 난처합니다. 부모입장에서는 애들이 호기심에 그랬겠지 했을테고 애들도 호기심에 그랬을것이고 여자애는 배운대로 신고했고 결과는 여자애는 이제 집으로 못돌아옵니다. 사내아이들은 미국식으로 100년이상 감옥살이 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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