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20일 시진핑(習近平) 중국 공산당 총서기 겸 국가주석에게 “북한이 대화의 장으로 나올 수 있도록 중국이 노력해 달라”고 요청했다.
청와대 김행 대변인에 따르면 박 대통령은 이날 낮 12시 반경 시 주석에게 전화를 걸어 취임을 축하했으며 “북한의 추가도발에는 단호히 대응하겠지만 북한이 올바른 선택을 한다면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를 통해 남북관계를 개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시 주석은 “박 대통령의 생각을 잘 이해한다. 북한을 설득하는 것이 어렵지만 계속 노력해 나가겠다”고 화답했다고 김 대변인은 덧붙였다. 양국 정상이 취임축하 전화를 한 것은 1992년 한중 수교 이래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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