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빨아들이는 악마의 구멍, 中 주민 싱크홀 공포

  • 동아닷컴
  • 입력 2013년 3월 27일 16시 39분




중국 광동성 선전(深圳)에서 대형 싱크홀이 생겨 시민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중국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26일 오후 5시경 선전시 푸톈구 상바오둥루 징저우 아파트 인근에서 직경 6m의 바닥이 주저 앉으며 건물 4층 깊이의 싱크홀이 생겼다.

이 사고로 현장에 있던 아파트 경비원 1명이 구덩이 아래로 떨어져 사망했다.

이 도로는 평소 유동인구가 많은 길이지만 비가 많이 온 관계로 통행량이 적어 더 큰 사고를 면할 수 있었다고 목격자는 전했다.


한편 중국에서는 지난 몇 년 간 잦은 싱크홀 사고가 발생해 주민들이 공포에 떨고 있다. 지난 1월에는 광저우시 리완구에서 50㎡ 넓이의 지반이 9m 깊이로 내려 앉았으며, 쓰촨성 광위안에서는 주먹 크기로 발견 된 구멍이 최근 직경 24.9m까지 커지는 등 크고 작은 싱크홀들이 속속 생겨나고 있다.

전문가들은 무분별한 도시 개발을 가장 큰 원인으로 꼽고 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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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추천 많은 댓글

  • 2013-03-27 23:43:19

    무늬만 도로인가.. 어찌 이런 사고가 ㅡㅡ 중국에서만 일어날 수 있는 일인듯

  • 2013-03-28 07:37:41

    지금 서울도 장난아니다. 아주 빽빽하게 지하철과 지하 터널 들어서 있고... 터널에 모이는 지하수를 하루 수백톤씩 한강으로 배수시키고 있는데... 싱크홀 생기기 딱 좋은 상황이다. 그나마 중국 보다는 날림 공사 덜하고... 또한사방에 아스팔트 시멘트 공구리 쳐놔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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