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소 약올려 공격당한 男 사연 알고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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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3월 31일 16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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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소를 직접 유인해 공격당한 남성의 사연이 알려져 화제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28일(현지시간) “미국 유타주 앤털로프섬 주립공원에서 한 남성이 야생 들소를 약올려 공격당했다”고 전했다.

당시 사건을 카메라에 담은 목격자는 “문제의 남성이 들소를 먼저 자극했고 결국 화가 난 들소는 그 남성을 공격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문제의 남성은 유타주 지역언론인 ‘스탠다드 이그재미너’를 통해 사건을 직접 해명했다.

이 남성은 사건 당일인 22일(현지시간) 주립 공원에서 열린 100마일 장거리 달리기 대회에 아들과 함께 참가했다.

달리기 대회가 시작되기 전 들소는 사람들 앞에 나타났다.

이를 본 남성은 아들과 시합에 참가한 선수들 100명의 안전을 위해 들소를 자극하고 본인에게 유인하는 아찔한 상황을 만들었다.

결국 화가 난 들소는 문제의 남성을 머리로 들이받고 울타리에 끼게 만드는 등 중상을 입혔다.


위험천만한 방법으로 아들을 구한 이 남성은 “비록 사고를 당했지만 아들과 다른 선수들이 다치지 않아 다행”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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