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모아 국적항공사인 사모아에어가 승객과 수하물의 무게를 합쳐 kg당 1탈라(약 491원)부터 시작하는 요금 체계를 마련했다고 뉴질랜드 언론이 3일 보도했다. 지난해 설립된 사모아에어는 사모아의 섬인 우폴루와 사바이 사이를 4인승 세스나-172 등 3대의 비행기로 운항하는 항공사. 크리스 랭턴 사모아에어 대표이사는 “우리 요금 체계는 기존 요금 체계보다 훨씬 더 공정하다”며 “어린이를 동반한 승객은 훨씬 적은 돈을 낸다”고 말했다. 사모아에어는 이번 조치가 승객들에게 비만의 문제점을 인식하게 하고 공중보건 향상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모아 인구 21만 명 가운데 15세 이상의 80%가 과체중으로 매년 세계 10대 비만 국가에 포함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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