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해커집단 ‘어나니머스’가 6, 7일 이틀간 이스라엘 정부기관 사이트들을 공격했다. 어나니머스의 친팔레스타인 성향 해커들은 6일 이스라엘 국방부와 일부 은행을, 7일엔 외교부와 교육부 웹사이트를 공격했다.
이스라엘 총리실 산하 국가사이버국(INCB)은 어나니머스의 공격에 즉각 대응해 해커들의 공격을 저지했다고 이스라엘 라디오가 7일 보도했다. 피해는 경미해 이스라엘 외교부와 교육부의 웹사이트가 각각 수초와 수분 동안 다운됐을 뿐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와 은행 공격은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어나니머스의 이스라엘 사이트 공격은 이미 예고됐던 일이다. 어나니머스 소속이라고 자처한 해커들이 며칠 전부터 ‘홀로코스트 추모일’ 전날인 7일 대규모 공격으로 “이스라엘을 인터넷에서 말살하겠다”고 경고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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