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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간 큰 무장강도… 고속도로서 150억원 어치 금괴 탈취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3-04-09 11:51
2013년 4월 9일 11시 51분
입력
2013-04-09 11:23
2013년 4월 9일 11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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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의 한 고속도로에서 무장강도들이 1000만 유로(약 148억 3000만 원) 상당의 금괴를 탈취했다고 현지 뉴스통신 안사(ANSA) 등 외신이 9일 보도했다.
이탈리아 경찰에 따르면 사고 장소는 이 나라 북부 밀라노와 코모를 잇는 사로노시 부근 고속도로.
범인들은 대형 트럭에 화재가 발생해 도로에 엇갈린 상태로 정지한 것처럼 꾸며 금괴 호송 차량 2대를 멈추게 했다.
무장 강도들은 지체없이 러시아제 칼라니쉬코프 소총으로 약 50발의 총격을 가하고 미리 준비한 3대의 자동차에 금괴를 옮겨 싣고 그대로 달아났다. 다행히 별다른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교통경찰과 비슷한 복장을 한 무장 강도들은 마치 군사작전을 하는 것처럼 치밀한 계획에 따라 움직였다. 금괴를 싣고 도망갔던 차량은 나중에 버려진 상태로 발견됐다.
피해를 본 무장 호송차량 2대 중 1대는 경호 임무를 맡고 나머지 1대에는 금괴와 현금 등이 실려 있었다.
피해 업체는 피해액이 과장됐다고 밝혔다. 얼마가 실려있는지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했다는 것. 다만 수백만 유로 어치를 운송 중이었다며 피해액이 상당함은 인정했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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