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마라톤 폭발물 정체 ‘압력솥’ 제조방법 인터넷서 쉽게 접할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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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4월 17일 14시 23분


‘보스턴 마라톤 폭발물 정체’

보스턴 마라톤 폭발물 정체는 ‘압력솥’ 제조방법 인터넷서 쉽게 접할 수 있어...

180명의 사상자를 낸 보스턴 마라톤대회 폭발 사건의 폭탄 용기가 ‘압력솥’인 것으로 전해졌다.

미 연방수사국(FBI)은 지난 16일(현지시간) 보스턴 마라톤대회에서 발생한 폭발 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압력솥으로 보이는 잔해를 발견, 수사에 힘을 얻고 있다.

미 연방수사국(FBI)은 기자회견을 통해 “이번 폭탄테러에 압력솥(Pressure cooker)이 사용된 것 같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사건 현장에서는 나일론 조각과 볼베어링, 못 조각 등이 함께 발견 됐다. 복수의 소식통에 따르면 첫 번째 폭발물은 금속과 볼베어링 등이 담겨 있는 6ℓ짜리 압력솥이었고 또 다른 폭발물 역시 못이 가득 담긴 압력솥 폭탄이었다고 전했다.

FBI는 이 같은 폭발물이 어두운 색상의 배낭이나 가방에 담겨 있었을 것이라고 추정하고 있다.

이 폭탄은 그동안 미국, 중국, 프랑스 등에서 발생한 크고 작은 테러사건에 종종 발견된바 있다. 주로 아프가니스탄과 파키스탄의 무장세력, 알 카에다와 같은 국제적인 테러조직들이 사용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또 제조과정이 비교적 간단해 개인 테러리스트들이 종종 사용하는 사제폭탄으로 통한다.

솥 안에 장약을 채워넣고 뚜껑 부분에 시계나 휴대전화 등을 이용해 만든 뇌관을 설치하는 방법이다. 하지만 이 제조방법은 인터넷에 널리 퍼져 있어 폭탄만으로는 테러 주체를 특정하기가 어려운 실정이다.
보스턴 테러 합동수사팀 측이 촬영한 압력솥 폭탄 잔해 사진
보스턴 테러 합동수사팀 측이 촬영한 압력솥 폭탄 잔해 사진


한편 외신들은 볼베어링과 못 등을 채워넣은 파이프 폭탄이나 무차별 살상을 위한 자살폭탄용 조끼 등에 사용되는 TATP(트리아세톤 트리퍼옥사이드) 등도 이번 폭탄 테러에 사용됐을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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