벳쇼 고로(別所浩郞) 주한 일본대사가 17일 한반도 유사시 일본 자위대의 역할을 강조하며 한일 정보보호협정(GSOMIA) 체결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벳쇼 대사는 관훈클럽 주최로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토론회에서 “만일의 경우 미 7함대와 함께 일본 자위대도 해로 확보를 위해 힘쓸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일본은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을 언제든지 체결할 용의가 있고 서로에게 이익이 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 협정은 지난해 6월 한일 양국이 체결을 추진했으나 국내에서 밀실 처리 논란이 일면서 무산된 이후 논의가 중단됐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