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대사 “한일 군사정보협정 재개 필요”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4월 18일 03시 00분


벳쇼 고로(別所浩郞) 주한 일본대사가 17일 한반도 유사시 일본 자위대의 역할을 강조하며 한일 정보보호협정(GSOMIA) 체결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벳쇼 대사는 관훈클럽 주최로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토론회에서 “만일의 경우 미 7함대와 함께 일본 자위대도 해로 확보를 위해 힘쓸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일본은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을 언제든지 체결할 용의가 있고 서로에게 이익이 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 협정은 지난해 6월 한일 양국이 체결을 추진했으나 국내에서 밀실 처리 논란이 일면서 무산된 이후 논의가 중단됐다.

이정은 기자 light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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