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싸이 하버드 강연...세계적 석학들, 사진찍기 위해 아수라장

▲ 동영상 = 싸이 하버드 강연, 싸이 하버드 강연

싸이 하버드 강연

가수 싸이가 미국 하버드 대학교에서 ‘케이팝과 인생’을 주제로 특별 강연회를 열었다.

싸이는 9일오후 6시 30분(현지시각) 미국 하버드 대학교 내 메모리얼 처치에 등장해 영어 강연을 펼쳤다.

이날 싸이는 말썽꾸러기 학창시절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자신이 걸어온 길과 여러국가를 돌면서 느낀 감정 등을 허심탄회하게 들려줬다.

싸이는 하버드 강연에서 “한국에서 가수 활동을 해왔지만 국제적인 가수가 되는 것을 꿈꾸지 않았다. 나는 내 나라에서 행복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강남스타일의 성공은 사고 같은 일이었다. 그런 일은 자주 일어나지 않는다”고 밝혔다.

싸이 하버드 강연 유튜브 영상 캡쳐

이어 싸이는 하버드 강연에서 “사람들이 한국어를 모르면서 내 노래와 공연을 즐긴다는 사실이 기쁘고 놀랍다. 언어를 넘어서 사람들을 하나로 묶어 주는 것이 음악과 재미의 힘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싸이의 유머러스한 강연에 객석에서는 폭소가 박수가 자주 터져 나왔다. 강연 후 가진 질의 응답 시간에도 학생들은 열정적인 질문이 이어졌다.

한편 앞서 온라인을 통해 진행된 싸이 하버드 강연 입장권 추럼에서 하버드측은 “12시간 만에 1000여명이 몰렸다” 며 싸이의 높은 인기를 전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사진=싸이 하버드 강연 유튜브 영상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