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정부군이 레바논 무장단체 헤즈볼라의 지원을 받아 19일 반군 거점인 꾸사이르 시를 점령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전했다. NYT는 헤즈볼라의 본격적인 개입은 시리아 내전이 주변국으로 확산되는 불씨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수도 다마스쿠스에서 서북쪽으로 164km 떨어진 꾸사이르 시는 지중해와 시리아를 연결하는 전략적 요충지로 정부군은 최근 수주간 이곳을 장악하기 위해 공습을 계속해 왔다.
정부군의 대대적인 공격은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이 “물러나지 않고 내년 대선에 출마하겠다”며 반군의 퇴진 주장을 일축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시작됐다. 헤즈볼라의 도움을 받은 정부군은 이날 전투기와 대포를 동원해 꾸사이르 시를 폭격했다. ‘꾸사이르 해방작전’으로 명명한 이번 공습에서 50∼70명의 반군이 사망하고 450여 명이 부상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영국 BBC 방송은 전했다.
헤즈볼라는 꾸사이르 시에서 아사드 대통령을 지지하는 정부군과 함께 반군을 상대로 교전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헤즈볼라는 23명이 사망하고 70명이 부상했다고 AFP통신이 전했다. 헤즈볼라는 아사드 정권과 같은 이슬람 시아파로 시아파 종주국인 이란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
시리아 국영 TV도 정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정부군이 꾸사이르 시 청사 건물에 시리아 국기를 내거는 등 대부분을 장악했다”고 전했다. 인구 2만여 명의 소도시인 꾸사이르 시는 아사드 정권의 주축인 시아파의 한 분파인 알라위파의 본거지이기도 하다.
정부군이 이번 전투로 반군 거점 중 한 곳을 탈환함에 따라 미국과 러시아 등 국제사회가 아사드 대통령과 반군을 평화회담에 참여토록 하는 것이 더 어려워질 것으로 보인다고 AP통신은 전망했다. 양측 모두 평화회담 참여 의사를 밝히지 않은 가운데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평화회담이 가능하다면 6월 초에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1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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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5-21 16:03:12
... (결론적으로"성질 아무데나 부리고 (뭔지)"바지 추켜올리고 제 볼 일 다 보고"이겼다"는 식으로 사람들 명예를 실추시켰다는 겁니다.)
2013-05-21 15:58:08
... ("성질 부리고"까려면""시리아"를 제일 먼저"깠어야"지 마음 약하고 얘기도 잘 통하는"이라크"나"리비아"부터"까고"서 마지막으로 제일 독한"시리아"를"까겠다"니"그 사람들 참 편리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이라고 반군들도 안 물러날 기세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