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노숙자 소녀 수석 졸업...방법은 “지금 필요한 일을 하는 것”

美 노숙자 소녀 수석 졸업 첼리사 피어스 사진

美 노숙자 소녀 수석 졸업 “지금 필요한 일을 하라”

노숙인 출신 여고생이 고등학교를 수석으로 졸업해 세계를 놀라게 하고 있다.

25일 ABC, CNN 등 미국 주요 언론은 어려운 형편에도 불구하고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남부 리버데일 찰스 드류 고등학교를 수석으로 졸업한 첼리사 피어스(17)양을 소개했다.

형제 네 명과 함께 자란 피어스는 어머니가 아파트 월세를 구하지 못해 차에서 생활하거나 노숙자 보호소에서 지내는 일이 많았다.

피어스는 노숙자 보호소에서 밤에 불이 꺼지면 휴대전화 불빛에 의지해 교과서와 노트를 비춰가며 공부했다. 그러나 피어스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고교 시절 내내 1등을 놓치지 않았고 고교 2학년 때부터 인근 대학을 다니며 4.466이라는 높은 학점을 받았다.

美 노숙자 소녀 수석 졸업 첼리사 피어스는 연설에서 “포기하지 말고 네가 원하는 것을 이루기 위해 지금 필요한 일을 하라”고 조언했다.

올 가을 애틀랜타 소재 스펠만 대학으로 진학하는 피어스는 고교시절 대학 1, 2학년 과정 학점을 미리 이수한 덕에 사실상 3학년으로 입학하게 된다. 화학과 물리를 좋아한다는 피어스는 앞으로 종양학자가 되겠다는 꿈을 전했다.

영상뉴스팀

사진=美 노숙자 소녀 수석 졸업 첼리사 피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