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왕설래(舌往舌來)’ 방식의 ‘프렌치 키스’를 뜻하는 단어가 처음으로 프랑스 사전에 오르게 됐다.
AP통신은 30일부터 판매되는 프랑스어 사전인 ‘프티 로베르’ 2014년판에 ‘혀로 키스하다’란 뜻의 갈로셰(galocher)란 단어가 동사 형태로 실리게 됐다고 보도했다. 지금까지 영어사전에는 ‘프렌치 키스’란 단어가 명사 형태로 실려 있지만 정작 프랑스에서는 이를 뜻하는 단어가 없어 ‘연인들의 키스’ 등 다양한 형태로 불렸다.
프렌치 키스 혹은 피렌체식 키스로도 불리는 이 키스 방법은 제1차 세계대전에 참전한 미국 병사들이 유럽에서 미국으로 가져오면서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지게 됐다. 미국 병사들은 특히 프랑스가 성에 개방적이라고 보고 ‘프랑스식 키스’라고 이름 지은 것으로 알려졌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