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 다이제스트]오사카 시의회, 하시모토 문책결의안 부결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5월 31일 03시 00분


‘위안부 정당화’ 발언으로 물의를 빚은 하시모토 도루(橋下徹) 일본 오사카(大阪) 시장 겸 일본유신회 공동대표에 대한 오사카 시의회의 문책결의안이 부결됐다. 하시모토 시장이 “결의안이 통과되면 시장 직을 사퇴하겠다”며 배수진을 쳤기 때문이다.

30일 지지통신에 따르면 오사카 시의회는 이날 오후 본회의를 열어 “하시모토 시장이 오사카 시정을 크게 혼란시켰다”며 정치적 책임을 요구하는 문책결의안을 제출했다. 하지만 “문책결의안이 통과되면 하시모토 시장이 시장 직을 사퇴하고 재선거를 실시할 것”이라는 마쓰이 이치로(松井一郞) 일본유신회 간사장의 발언이 알려지자 ‘문책결의안 찬성’ 기류가 바뀌기 시작했다.

시의회 의원 중 일부가 “시장이 사퇴하면 시정 혼란을 피할 수 없다”며 문책 반대로 돌아서면서 결국 결의안은 부결됐다.
#오사카#하시모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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