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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홍콩 스타벅스 ‘화장실물 커피’ 논란…스타벅스 측 “식수 쓰겠다”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3-05-31 15:48
2013년 5월 31일 15시 48분
입력
2013-05-31 15:41
2013년 5월 31일 15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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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kotaku.com
홍콩의 한 스타벅스 매장이 화장실 수돗물을 사용해 커피를 끓인 사실이 알려지면서 관련 사진이 31일 온라인에 유포됐다.
해당 사진에는 낡고 지저분한 화장실의 세면대와 남성 소변기 옆에 작은 수도꼭지가 달려 있다. 그 위에는 '스타벅스 전용(Starbucks Only)'이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 스타벅스가 여기서 물을 받아 식수로 사용한 것.
이 사진을 본 네티즌은 비위생적인 수질 관리에 대해 비난을 쏟아냈다.
네티즌들은 "변기물로 끓인 커피", "화장실 물로 커피를? 우엑", "똥물커피를 마신거야", "이걸 아는 직원도 과연 커피를 마셨을까" 등 불쾌감을 내비쳤다.
앞서 현지 외신에 따르면 지난 2년 간 홍콩 시내의 뱅크오브차이나타워에 문을 연 스타벅스는 하루 5차례에 걸쳐 인근 주차장 공중화장실의 수도꼭지에서 물을 받아 식수로 사용했다. 이같은 사실이 보도돼 소비자의 원성을 사고 있다.
홍콩 스타벅스 측은 이번 논란에 대해 "해당 지점에서 사용한 물은 식수이며, 안전이 입증된 물"이라면서도 "화장실 물 사용을 즉각 중지하고 식수를 구매해 사용하겠다"고 해명했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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