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실종 방송에 우연히 등장한 노인, 알고보니 찾던 그사람

▲ 동영상 =노인 실종 방송 등장 노인 실종 방송 등장

노인 실종 방송 등장

치매에 걸려 실종됐던 70대 노인이 자신을 찾는 방송 중 화면에 우연히 포착돼 놀라움을 주고 있다.

최근 미국 메인주(州)에서는 지역방송국 WMTW가 실종노인 찾기 방송을 준비 하던중 해당 노인이 녹화 현장에 등장하는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

노인 실종 방송 등장 사건의 주인공은 로버트 맥도너(73)라는 지역 주민으로, 치매에 걸려 리밍턴에 있는 집에서 어느 날 갑자기 사라졌다.

이에 방송국은 실종된 로버트를 찾기 위한 방송을 하기로 한 것. 이 날 뉴스를 전하는 리포터가 마이크를 잡고 녹화에 들어가려는 순간 뒤쪽에서 노인 한명이 터벅터벅 걸어 나왔다.

리포터 ‘놈 카코스’는 처음에는 노인을 알아보지 못하고 다 지나가기를 기다렸다. 하지만 흰 셔츠와 청바지를 입은 인상착의가 실종된 로버트와 비슷하다는 것을 깨달은 리포터는 재빨리 노인을 붙잡았다.

사진, 영상= 노인 실종 방송 등장 ㅣ 유튜브

방송 제작진들은 실종된 로버트를 찾은 사실을 곧바로 경찰에 알렸고, 로버트는 극적으로 가족들의 품으로 돌아가게 됐다. 그리고 이 날의 기막힌 우연은 방송 카메라에 고스란히 담겨 전파를 탔다. 뉴스 리포터 카코스는 “타이밍이 빚은 행운”이라고 시청자들에게 전했다.

로버트는 발견 당시 손과 셔츠에 약간의 혈액이 묻어 있는 것 외에는 아주 건강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사진, 영상= 노인 실종 방송 등장 ㅣ 유튜브

노인 실종 방송 등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