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고래 500마리, 천적 범고래 4마리에 도망
수백 마리의 돌고래 떼가 단 4마리의 범고래에 쫓겨 달아나는 영상이 화제다.
지난달 30일 오후 12시 30분쯤 한반도 남해의 대한해협 동수로에서 단 4마리의 범고래에 쫓기는 약 500마리의 돌고래 떼가 일본 해상보안청의 한 순시선에 의해 포착됐다.
이를 촬영한 순시정 승무원은 “물보라를 일으키며 이동하는 돌고래 떼와 그 뒤에서 이를 쫓는 범고래 4마리를 발견했다”고 전했다.
당시 범고래 무리는 두 그룹으로 나눠 돌고래 떼를 쫓았으며 돌고래들은 도망치듯 필사적으로 헤엄친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범고래 무리가 사냥에 나선 것으로 보이며 매우 희귀한 경우”라고 덧붙였다.
동아닷컴 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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